영국남자 조시는 주로 한국 음식을 소개하며 낯설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주고 있다. 그런데 이날 방송에선 “괴상한 영국 음식을 보여주겠다”며 이례적으로 영국의 장어젤리를 소개했다.
장어젤리는 18세기 런던 동부 지역에서 유래된 음식이라는 게 조시의 친구 올리의 설명이다. 당시 템스강에선 장어가 많이 잡혔는데, 이 장어를 토막내 끓인 뒤 식혀 젤리로 만들었다고 한다. 조시는 “한국 음식 중 홍어가 가장 이상했는데, 이건 영국의 홍어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거들었다.
드디어 맛을 볼 시간. 출연자들은 젤리를 꺼내기도 전에 구역질을 했다. 결국 용기를 낸 이들은 한점씩 입에 넣었다. 하지만 가비는 비린 맛을 참지 못하고 조시 앞에 놓인 접시 위에 얼굴을 댄 뒤 장어를 뱉었다.
그때 조시는 웃으며 가비의 얼굴을 감싸줬다. 그러면서 “아이고 자기야 어떡해”(Baby! Sweety! Oh no!)라고 말했다. 이후 가비는 “너무 무서웠어”라며 눈물을 닦았고, 두 영국남자는 재밌다는 듯 웃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조시가 저런 말을 하는데 왜 내가 설레는 걸까” “뱉는 모습을 손으로 가려주는 모습이 오히려 더 Sweet하다” “조시가 매너가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