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의 추하고 어두운 터널에서 빠져나온 느낌”, 박근혜퇴진고양운동본부 환영

중앙일보

입력

‘박근혜퇴진고양운동본부’는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이 내려지자 즉각 환영을 표했다.

“오늘 탄핵 인용은 민주사회라면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정”

최창의 박근혜퇴진고양운동본부 상임대표는 “박근혜 정권의 추하고 어두운 터널에서 빠져나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탄핵 인용은 민주사회라면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정”이라며 “이런 소중한 결정은 겨울 찬바람을 맞아가며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꾸준히 민주주의와 정의를 외친 덕분”이라고 말했다.

박근혜퇴진고양운동본부 측은 “이번 선고를 계기로 우리는 부패한 기득권의 썩은 오물을 걷어내고 모두가 존중받고 차별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특히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우대받고 젊은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앞으로도 가슴에 촛불을 켜고 지속적으로 권력을 올바로 감시하고 행동해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근혜퇴진고양운동본부 회원 100여 명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으로 나가 시민운동의 결과로 이뤄진 성과에 대해 시민들과 서로 격려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

고양=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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