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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모의고사 수험생 가슴을 울린 필적 확인용 문구

중앙일보

입력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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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첫 모의고사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가운데 이날 시험에 제시된 필적 확인용 문구가 학생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이날 시험에서는 필적 확인용으로 "넌 머지않아 예쁜 꽃이 될 테니까"라는 문구를 줬다.

이는 박치성 시인의 시 '봄이에게'의 한 구절이다.

2006학년도 수능부터 학력평가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1~4교시 매 시험 시작 전 OMR 카드에 필적 확인용 문구를 자필로 써야 한다.

오지선다형 답안지에 색칠만 하는 방법을 악용해 타인이 시험을 대신 볼 경우를 대비해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모의고사 시험 중 학생들의 가슴을 울려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일은 지난 2013년에도 있었다.

2013년 7월 고3 전국모의고사에서 국어영역 지문으로 노희경 작가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중 일부 부분이 출제돼 시험장이 눈물바다가 되었던 일은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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