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험에서는 필적 확인용으로 "넌 머지않아 예쁜 꽃이 될 테니까"라는 문구를 줬다.
이는 박치성 시인의 시 '봄이에게'의 한 구절이다.
2006학년도 수능부터 학력평가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1~4교시 매 시험 시작 전 OMR 카드에 필적 확인용 문구를 자필로 써야 한다.
오지선다형 답안지에 색칠만 하는 방법을 악용해 타인이 시험을 대신 볼 경우를 대비해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모의고사 시험 중 학생들의 가슴을 울려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일은 지난 2013년에도 있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