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취업 시장 노려볼까, KOTRA 오사카서 한국 인재 채용상담회 개최

중앙일보

입력

청년실업 50만명 시대에 KOTRA가 9일 일본 오사카에서 채용 박람회를 연다.
KOTRA는 오사카 시티프라자 호텔에서 현지기업 23개사와 한국 청년 인재 1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 인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인 채용을 희망하는 일본주차장개발, 덴시기켄(電子技硏) 등 19개 일본기업과 포스코, GS상사 등 일본진출기업 한국 기업 4개사 등 총 23개 기업이 참가한다. 특히 지난해 KOTRA 채용상담회에 참석해 인재를 발굴했던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23개사 중 15개사는 과거 KOTRA 행사 참가 경험이 있다.

지난해 한국인 채용 일본기업 만족도 높아 #올해 일본 한국기업, 23개사 참여,

지난해 한국인 사원 4명을 채용한 반도체기기제조사인 덴시기켄의 츠치다(土田) 부장은 “지난해 직장 경력이 없는 한국 대학을 갓 졸업한 사람을 뽑았는데 이미 실무에 도움이 되는 기술인 컴퓨터지원설계(CAD) 등을 습득하고 있어 현장에 즉각 투입해 활용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는 오사카 한국인 유학생 40명과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구직자 90여명 등 총 13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일본기업과의 면접 ^채용설명회 ^취업 세미나 ^취업 멘토링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개별 멘토링엔 일본의 인재개발 대기업 담당자가 컨설턴트로 참여한다. 일본 취업시장 동향과 면접 방법 등을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이광호 KOTRA 오사카 무역관장은 “현지 유학생뿐 아니라 한국에서 온 학생 90여명이 참가해 일본취업에 대한 관심을 실감한다”며 “앞으로도 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 발굴을 위해 지속해서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