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잇는 중국인 제주 관광 취소…올해 70% 감소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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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 연동 ‘바오젠 거리’ [중앙포토]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 연동 ‘바오젠 거리’ [중앙포토]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 조치가 내려진 뒤 6일까지 11만1000명의 중국인이 제주 관광을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방문객(2016년 306만명)의 3.6%에 해당하는 숫자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인의 예약 취소가 현 추세대로 이어지면 올해 중국인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70% 정도 감소할 예정이다. 예약이 취소된 건은 15일 이후 예정 여행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제주도는 전날 비상회의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 관계자는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 조치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업계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관광업 지원 대책을 세부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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