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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다쳤던 토레스, 추가 검진 정상 소견...훈련 복귀 전망

중앙일보

입력

경기 도중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었던 스페인 프로축구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무사히 팀 훈련에 복귀할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7일 '토레스가 외상성 뇌손상에 대해 추가 검진을 받았고, 정상 소견을 보였다'고 전했다. 토레스는 지난 3일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에서 후반 40분 상대 수비수 알렉스 베르가티뇨스와 공중볼 경합을 펼치다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었다. 다행히 동료 선수들의 재빠른 응급조치로 최악의 상황을 피했고, 6일 발렌시아와 경기에 홈구장을 찾아 관전해 빠르게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팬들은 토레스의 등번호 9번에 맞춰 전반 9분 토레스의 응원가를 불러주기도 했다. 토레스는 경기 후 ""큰 두려움이 있었지만 동료들의 도움으로 큰 부담이 없었다. 빨리 동료들에게 돌아갈 날만 생각하고 있다. 며칠 뒤에 훈련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는 '토레스가 별다른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으면 8일 오전 팀훈련에 참가한다. 팀 동료와 다른 강도의 훈련으로 감각을 되찾는데 나선다'면서 '코칭스태프는 상황을 보고 복귀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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