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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졸한 중국…3월에도 한국행 전세기 운항불허

중앙일보

입력

유커(중국 관광객)들이 최근 서울시내 한 면세점에 몰려들어 화장품을 구입하고 있다. [중앙포토]

유커(중국 관광객)들이 최근 서울시내 한 면세점에 몰려들어 화장품을 구입하고 있다. [중앙포토]

중국 정부가 3월에도 한국행 전세기에 대해서만 운항신청을 불허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세기란 특별한 목적으로 운항하는 비행기를 뜻한다. 항공사가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노선을 정기편으로 따로 부른다. 중국이 한국 관광 상품을 금지한데 이어 일부 유커(중국 관광객)들을 태웠던 전세기 운항까지 다시 막히면서 관광 수익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항공사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중국 네이멍구에서 대구공항까지 노선 등 전세기들을 3월중 운항하겠다고 중국 민항국에 신청했으나 허가받지 못했다. 중국에서는 특정 월에 전세기를 운항하려면 전달 민항국에 신청해야한다. 동방항공과 남방항공 등 중국 항공사들도 전세기 신청을 아예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진에어 등이 올해 1월 전세기를 띄우겠다고 신청했지만 거부됐다. 전세기 운항은 올해 2월까지 막혔다. 제주항공이 3월 전세기 운항을 다시 신청해봤으나 중국 정부가 또다시 거부했다. 중국 정부는 한국 항공사의 정기편 운항도 규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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