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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악화설’김영애, ‘해품달’ 당시 췌장암 투병

중앙일보

입력

김영애 [사진 중앙포토]

김영애 [사진 중앙포토]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마지막 회에 출연하지 않아 ‘건강 악화설’에 휩싸인 배우 김영애(66)가 병원에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는 27일 “김영애 씨는 병원에서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있다. 체력이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러면서 “드라마에서 50회 이후 출연하지 않은 건 처음부터 50회까지 출연하기로 계약돼 있었기 때문이다. 4회 연장이 논의됐을 때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것을 지켜본 회사와 방송사에서 연장된 4회에는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제작진도 이날 “김영애 선생님이 건강 문제로 50회까지 출연하기로 했고, 잘 마무리됐다”며 “50회까지 투병 중에도 투혼을 보여주신 김영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앞서 드라마를 50부에서 54부로 연장을 결정했지만, 김영애는 최근 몸 상태가 나빠져 연장 분량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앞서 김영애는 지난 2012년 종영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을 마친 뒤 췌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김영애는 ‘해품달’ 종영 후 9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애는 같은 해 10월 한 프로에 출연해 “9시간 수술했다. 하고 나서 너무 아팠다. 아픈 걸 잊기 위해 산에 다녔다. 골병이 들었다”며 ”제작진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 암 투병 사실을 숨겼다”고 고백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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