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는 27일 “김영애 씨는 병원에서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있다. 체력이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러면서 “드라마에서 50회 이후 출연하지 않은 건 처음부터 50회까지 출연하기로 계약돼 있었기 때문이다. 4회 연장이 논의됐을 때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것을 지켜본 회사와 방송사에서 연장된 4회에는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제작진도 이날 “김영애 선생님이 건강 문제로 50회까지 출연하기로 했고, 잘 마무리됐다”며 “50회까지 투병 중에도 투혼을 보여주신 김영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앞서 드라마를 50부에서 54부로 연장을 결정했지만, 김영애는 최근 몸 상태가 나빠져 연장 분량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앞서 김영애는 지난 2012년 종영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을 마친 뒤 췌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김영애는 ‘해품달’ 종영 후 9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애는 같은 해 10월 한 프로에 출연해 “9시간 수술했다. 하고 나서 너무 아팠다. 아픈 걸 잊기 위해 산에 다녔다. 골병이 들었다”며 ”제작진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 암 투병 사실을 숨겼다”고 고백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