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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보위 유작 '블랙스타'로 브릿 어워즈 2관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지난해 세상을 떠난 글램록의 선구자 데이비드 보위(1947~2016)가 2017 브릿 어워즈 2관왕에 올랐다. 보위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유작 앨범 ‘블랙 스타’로 주요 부문인 ‘올해의 브리티시 앨범’과 ‘남성 솔로 아티스트’에서 수상했다.
아버지를 대신해 트로피를 받은 영화감독인 아들 덩컨 존스는 “아버지는 항상 약간은 기묘하고 생각이 다른 이들을 지지해왔다”며 “이 상은 모든 ‘쿡스(kooksㆍ괴짜)’와 이를 만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971년 발표한 ‘쿡스’는 보위기 아들이 태어났을 때 쓴 곡이다.
보위는 지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59회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베스트 록 송’,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자신의 생일에 맞춰 지난해 1월 8일 47번째 앨범인 ‘블랙스타’를 발표한 보위는 이틀 뒤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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