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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형차 사이에 낀 모닝 승용차 탑승자 3명 전원 사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2일 오후 2시 30분쯤 경남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 분기점 인근에서 트레일러와 모닝 승용차, 25t 화물차,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모닝 차량에 타고 있던 일가족 3명이 모두 숨졌다. 여성 운전자인 김모(43)씨와 김씨의 어머니(68)와 딸(16)이 함께 탑승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해에 살고 있던 김씨 가족은 딸이 올해 창녕군의 한 고등학교에 입학해 반 배정시험을 친 뒤 돌아오다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빗길에 앞차가 정차하자 뒤따르던 차량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화물차 기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22일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분기점 인근에서 4중 추돌사고

한편 지난해 5월에도 이번 사고지점에서 가까운 남해고속도로 창원1터널에서 9중 추돌사고가 나 대형차 사이에 끼어 있던 소형 승용차에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함안=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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