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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무 19개월’ NATO 최초 여성 징병제 처음 도입한 노르웨이군 “내무반에서 혼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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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반에서 혼숙하고 있는 노르웨이 여성 군인과 남성 군인[사진 럽틀리 티비 캡처]

내무반에서 혼숙하고 있는 노르웨이 여성 군인과 남성 군인[사진 럽틀리 티비 캡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중 처음으로 2016년 7월 여성 징병제를 도입한 노르웨이군 훈련 모습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중국 매체 칸카오시아오시는 남성 군인과 같이 며칠 째 먹지도 않는 혹독한 훈련을 치르는 노르웨이 여성 특수부대를 소개했다. 세계적으로도 여성 징집제를 실시하는 국가는 북한과 이스라엘, 노르웨이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사진 칸카오시아오시 캡처]

[사진 칸카오시아오시 캡처]

 지난해 노르웨이가 여성 징집제를 도입할 당시에도 국내에서 화제가 됐다. 노르웨이는 자국 홈페이지를 통해 “성 평등과 군 전력 강화를 위해 여성 징집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다만 징집 가능한 군 병력이 1만 명인데 반해 복무 가능한 연령층인 남녀 청년이 6만 명이라 원하지 않는 여성들은 군에 가지 않아도 된다. 노르웨이도 취업 문제 등으로 군에 지원하는 청년들이 많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인터넷 매체는 당시 남녀가 혼숙하는 노르웨이 내무반 생활을 공개했다. 이층 침대 4개가 놓여 있는 내무반에 생활하는 남녀 군인이 아침 점호 직전 화장실 바닥까지 청소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방송에서 한 군인은 “내무반에 애정은 없다. 우리는 군인일 뿐”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노르웨이에서 여성 징집제는 여성 정치인들이 먼저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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