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요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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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비타민 등 5대 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져 완전식품에 가까운 가을 과실. 제철인 요즘은 값도 비교적 싼편이어서 서울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의 도매가격은 8kg에 상품이 1만∼1만2천원, 중품이 7천∼9천원, 하품이 5천∼6천원 정도다.
밤을 이용한 별매음식들을 알아본다.(도움말 = 한국식생활 개선연구소)

< 밤밤 >
① 밤의 껍질을 벗겨서 작은것은 통째로 두고 큰것은 2∼3쪽으로 자른다.
② 쌀은 씻어서 30분쯤 불렸다가 솥에 앉힌다.
③ 쌀과 같은 분량의 육수나 멸치국물을 부은 뒤 밤을 넣는다. 채친 물오징어나 생새우 등의 해산물, 버섯이나 당근, 쇠고기나 닭고기 등 걸쭉한 양념 간장을 준비했다가 밥이 다 되면 비벼먹게 한다.

< 밤수프>
① 껍질 벗겨 삶은 밤을 으깬 뒤 채에 내린다.
② 프라이팬에 같은 분량의 버터와 밀가루를 볶다 우유를 조금씩 부어 걸쭉해지게 한다.
③ ①과 ②를 섞고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먹는데 식빵을 손으로 뚝뚝 떼어 적셔 먹어도 별미(밤이 10개면 버터와 밀가루는 각각 1큰술 정도가 알맞다) .

< 율란 >
① 밤을 삶아서 뜨거울때 속껍질을 벗긴 뒤 완전히 으깬다.
② 잣을 다져서 고물을 만든다.
③ 으깬 밤에 계피가루와 꿀을 넣고 약한 불에서 숟가락으로 고루 섞어 밤반죽을 만든다.
④ 밤반죽을 조금씩 떼어 굴려가며 밤톨처럼 빚는다.
⑤ 밤톨의 밑둥 부분에 꿀을 조금 바르고 잣 고물을 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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