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차량 난동 사건 경찰관 사망은 허위 사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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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산 경찰 페이스북]

[사진 부산 경찰 페이스북]

부산 경찰측이 20일 일어난 '부산 금정구 차량 난동 사건'과 관련, 온라인상에서 떠돌고 있는 가짜뉴스를 반박하고 정정했다.

21일 부산 경찰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서 일어난 차량 난동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알려 드린다"며 사건 정황을 설명했다.

[사진 부산 경찰 페이스북]

[사진 부산 경찰 페이스북]

앞서 20일 오후 2시 22분께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서 김 모(49) 씨가 경음기를 울리며 난폭운전을 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김 씨가 앞뒤로 거칠게 운전하면서 이를 멈추려던 경찰관 한 명이 다치고 순찰차와 주차 차량 한 대가 파손됐다. 김 씨는 경찰관이 공포탄 한 발을 쏘고 나서야 운전을 멈추고 경찰에 붙잡혔다.

한 페이스북 페이지는 "대낮에 술 먹고 왔다 갔다 하다가 경찰차 박고 경찰 한 명 사망함"이라며 "음주운전 좀 하지 말자"고 이 소식을 전했다.

이에 대해 부산 경찰 측은 "운전자는 음주 측정 결과 음주운전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며 "다친 출동 경찰관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현재 허리 염좌 외 생명에는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나서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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