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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가 누군 줄 알아" 일병이 경찰관 폭행

중앙일보

입력

[사진 경찰청 트위터]

[사진 경찰청 트위터]

광주 광산경찰서는 21일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모 육군사단 상근예비역 조모(20) 일병을 붙잡아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조 일병은 이날 오전 2시30분께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의 한 술집 앞에서 강모(19)씨가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시비, 강씨를 땅바닥에 넘어뜨린 뒤 뺨을 때린 혐의다.

조 일병은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유모(48) 경위가 자신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과정에 주먹으로 유 경위의 턱을 한차례 때리고 멱살을 잡아 흔든 혐의도 받고 있다.

조씨는 술에 취해 경찰관들에게 "아버지가 감사다. 너희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고성을 지르며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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