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많이 풀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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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추석이다 가오면서시중에 현금이 많이 풀려나가고있다.
28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만해도 한은이 금융기관으로부터 거둬들인 돈이 나간돈(화페발행액)보다 많았으나 25일부터 화페발행액이 급격히 늘어나 거둬들이는 돈을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 24일 한은의 화폐발행액은 2백18억원, 환수액은 3백27억원으로 환수금액이 다소 많았으나 25일부터는 화페발행액 1천71억원, 환수액 86억원으로 금융기관을 통해 추석자금용 현금이 훨씬 많이 물려나가고 있음을 나타냈다. 26일 화폐발행액은 4백30억원, 환수액은 50억원이었다.
지난해의 경우에도 추석전 10일부터 현금수요가 크게 늘어 추석까지 1조3천억원의 현금이 시중에 풀려 나갔으며 그동안 거뒤들인 돈은 1천억원에 불과했었다.
한은은 올해의 경우 노사분규에 따른 임금·상여금인상과 경제규모의 확대로 추석전 D일동안에 작년보다 2천여억원 늘어난 1조5천여억원의 현금이 풀려나갈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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