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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 5쌍동이 출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생식세포난관내이식 (속칭 난관수정· GIFT)에 의한 국내최초의 다섯쌍동이가 24일 상오9시28∼31분, 서울대병원에서 태어났다.
서울대병원산부인과 장윤석 교수팀은 배란장애 (무배란)로 임신이 불가능했던 노순희씨 (32· 가명)에게 지난 2월18일 난관수정방법을 이용, 여섯 쌍동이의 임신에 성공해 32주4일만인 이날 제왕절개술로 사산된 1명을 제외한 다섯쌍동이가 출산됐다고 밝혔다.
이날 출산된 쌍둥이들은 ▲첫째= 남아 1·41㎏ ▲둘째= 여아 l·61㎏ ▲세째= 여아 1·60㎏ ▲네째= 남아1·65㎏ ▲다섯째= 여아0·77㎏등 2남3녀로 이들 신생아는 현재 서울대병원소아병원 미숙아실의 보육기에서 양육되고 있다. 산모 노씨는 남편 이모씨(35)와 78년6월에 결혼, 8년만에 출산을 하게된 것이다.
난관수정이란 인공으로 배란· 채취된 난자와 정자를 함께 난관내에 이식해서 이루어지는 임신으로 원인불명의 불임증치료법으로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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