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산업단지 38곳 준공...일자리 1만8000개 만든다

경기도 내에 올해 산업단지 38곳(총면적 9.77㎢)이 준공돼 1070개 기업이 입주하고 일자리 1만8000개가 창출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LG전자가 조성 중인 평택 진위2산업단지(0.97㎢)와 화성 마도면에 조성 중인 경기화성바이오밸리 산업단지(1.73㎢) 등 올해 13개 시ㆍ군에 38개 산업단지가 준공, 공장을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안성ㆍ이천 각각 6곳, 용인ㆍ화성 각각 5곳, 평택ㆍ김포 각 3곳, 파주ㆍ양주ㆍ포천 각 2곳, 안양ㆍ군포ㆍ여주ㆍ오산 각 1곳 등이다. 전자부품ㆍ통신 장비ㆍ바이오ㆍ의료정밀기기 등 첨단 업종이 신규 산업단지에 대거 입주한다.
 도 관계자는 “이들 신규 산업단지는 향후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4차 산업혁명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는 또 올해 9개 시ㆍ군에 31곳(총면적 6.73㎢)의 신규 산업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지난달 기준 61곳(총면적 205.3㎢)의 산업단지가 조성 중인 것을 고려하면 올해 총 92곳(총면적 212㎢)의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는 셈이다.

경기 용인 산업단지 조감도 [사진 경기도]

 이와 관련, 도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달 24일 ‘2017년도 경기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고시했다. 지역별로는 용인 5곳, 화성ㆍ김포ㆍ안성ㆍ광주 각각 4곳, 포천ㆍ이천 각각 3곳, 파주ㆍ연천 각각 2곳 등이다.
 특히 경기 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연천BIX (경기산업복합단지)’도 올해 신규 산단 지정계획에 포함했다. 이 산단은 연천군 연천읍 통현리와 은대리 일원에 0.59㎢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6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15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0.16㎢ 규모의 ‘기계산업 혁신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안성중소기업산업단지(0.79㎢)’도 지정계획에 포함돼 향후 ‘기계산업 첨단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융ㆍ복합 바이오, AI(인공지능)·자율주행자동차 관련 부품산업 등이 입주할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집중 육성, 첨단기술분야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내에 용인시 SOM산단ㆍ구성TINA산단, 오산시 내삼미동산단 등 3곳의 신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0.21㎢규모로 들어설 SOM도시첨단산단은 병원ㆍ의약품ㆍ의료정밀광학기기 등 관련 의료산업의 집적화를 위한 ‘의료복합특화단지’로 조성된다. 의정부=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