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두김씨 싸우면 하루 10만표씩 떨어진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운차원서 신중 대처를>
○…21일저녁 청와대에서 민정당노태우총재의 방미·방한성과를 축하하기위해 명예총재인 전두환대통령이 중집위원 전원을 부부동반으로 초청해 베푼 만찬은 노총재의 순방을 주화제로 2시간가량 진행.
만찬에서 전대통령은 정부이양기에는 정치공백이 있기 쉬우며 혼란이 생기면 곤란하니 여야 모두정권차원이 아닌 국가를 살린다는 차원에서 신중하고 지혜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이민섭대변인이 전언.
이 자리에서는 또 민정당의원들이 좀더 열심히 뛰어야하지 않겠느냐는 독려도 있었다는 후문이며 야권의 후보단일화, 김종필씨의 출마문제도 가볍게 거론됐다는것.
한편 노총재는 22일 서정화신임 조직국강등에게 임명장을 준후『조직의 힘이란 밑에서부터 거리낌없이 용솟음쳐 올라와야만 하는 것』이라며『자칭 천재라는 어떤 사람은 부하를 능력이 없다고 신경질을 내고 욕을 했는데, 그러니까 일은 항상 원점에서 맴돌고 그 사람마저 6개월도 못돼 입원하더라』고 경험을 설명.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