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장제원 아들 장용준, 라이브 방송 통해 "욕하고 싶으면 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사진 장용준 페이스북 캡처]

[사진 장용준 페이스북 캡처]

성매매 의혹으로 '고등래퍼'에서 하차한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이 자신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16일 장용준은 택시에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며 "궁금해하는 것 많길래 그런 것 얘기하려고 방송을 켰다"고 말했다.

그는 '고등래퍼' 프로그램에 다시 나와달라는 네티즌에 "안돼요. 못 가요"라며 "제가 잘못해서 나온 거니까 그건 제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장용준은 '고등래퍼'에서 자신에게 칭찬했던 스윙스에 대한 질문에 "저와 스윙스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물어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 "저희 학교 학비가 6300만원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미국에 있는 학교와 저희 학교 이름이 같아서 헷갈리는 것 같은데 저희 학교는 학비가 그렇게 비싸지 않다. 그리고 전 자퇴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앞서 장용준이 다니는 세인트폴국제학교의 학비가 6300만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그는 이번 사건 후 아버지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아버지한테 안 맞았어요"라며 웃기도 했다.

장용준은 SNS를 계속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 "화가 나서 저한테 할 말 있는 분들이 편하게 했으면 좋겠기에 SNS를 닫지 않는다"며 "나쁘게 생각 안 한다. 욕하는 사람들을 뭐라고 하고 싶지도 않고. 욕하는 분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대인배인 척하는 것도 아니다. 욕하고 싶으면 하세요"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지난 13일 장용준은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일진·성매매 시도 의혹에 휩싸여 방송에서 하차했다. 장용준의 아버지 장제원 의원은 당 대변인과 부산시당 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후 SNS 활동을 모두 접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