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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20% 넘었다…문재인 33%, 안희정 2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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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문 전 대표는 33%, 안 지사는 22%로 각각 전주대비 4%p, 3%p 올랐다. 이전의 2위 주자들이 지지율 20%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인 것과 달리 안 지사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황교안·안철수는 9%로 공동 3위

17일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4%p 오른 33%를 기록해 선두를 유지했다. 안 지사는 3%p 오른 22%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후보 지지율 상승세와 일치한다. 민주당 지지층의 문재인 전 대표 선호는 57%에서 61%로 4%p 올랐고, 안희정 지사는 20%→24%로 올랐다. 이재명 시장은 11%→7%로 떨어졌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지율 상승에 대해 “지지율이 몇 달간 미동도 안 했을때나 지금이나 제 마음은 같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11%의 지지율을 기록해 여권의 유력주자로 거론됐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은 9%였다. 황 권한대행은 2%p떨어졌고 안 전 대표는 2%p 오른 수치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3%p 떨어진 5%,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2%, 손학규 전 의원은 1%가 나왔다.

한편 민주당 지지는 44%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탄핵소추안 국회가결 후인 지난해 12월 3주차에 40%선을 돌파한 뒤 4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갤럽 측은 "민주당 계열 정당의 지지도가 40% 선을 유지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8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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