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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중거리 핵 폐기 잠정 합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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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로이터·AFP=연합】미소양국은 중거리 핵무기 폐기협정에 잠정 합의했다고 공식소식통들이 17일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이 같은 원칙적 합의가 18일(미국시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슐츠」미 국무장관과 「셰바르드나제」소 외상은 17일에도 국무성에서 3일째 회담을 계속했는데 두 나라 대변인은 중거리 핵전력(INF) 폐기문제에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두 나라 외상은 협정에 관한 원칙적 합의에 성공한 후 백악관에서 예정에 없던 「레이건」대통령과의 회담을 가졌다.
INF협정의 합의 도달이 금년 말 미소 정상회담 개최의 열쇠가 되고있다.
이날 이보다 앞서 「게라시모프」 소련 측 대변인은 17일 일찍 끝날 예정이던 미소외상회의가 하루종일 계속되는 이유가 무엇이며 17일 안으로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느냐는 기자질문에 『역사가 이루어져 가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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