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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경씨 악플 교수 "검찰, 당신들이 내려오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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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한겨레에 따르면 A교수는 "뭘 그런 걸 갖고 서울까지 가서 조사받아야 하느냐"며 "검찰, 당신들이 내려오라"고 버티고 있어 검찰은 지방검찰청에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약식기소된 피의자 25명 중 검찰의 조사를 받은 16명은 모두 "경솔했다" "지나쳤다"며 반성하고 있으며 용서를 구하고 있지만 유독 A교수만 뻣뻣하게 버티고 있다고 한겨레는 보도했다.

기소된 16명은 악성 댓글을 단 이유에 대해 각기 다양한 이유를 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빨갱이' 등의 표현이 많은 것으로 보아 "방북한 적이 있는 임수경 씨에 대한 반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26일 19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대표로 북한을 방문했던 임수경씨와 임씨 아들의 죽음에 대해 인터넷상에서 악플을 단 누리꾼 14명에게 모욕죄를 적용해 벌금 100만원씩에 약식기소한 바 있다.

이들의 직업은 대학교수, 은행원, 대기업 사원, 주부, 자영업자 등이고, 나이는 40대가 9명, 50대 7명, 60대 5명, 30대 4명이었다.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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