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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내 손으로 완성한 초콜릿, 먹기 아까울 정도네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직접 만든 오레오 브라우니·파베 초콜릿·장식 초콜릿을 들고 있는 최유정 학생모델과 고윤서·정세희 학생기자(왼쪽부터).

직접 만든 오레오 브라우니·파베 초콜릿·장식 초콜릿을 들고 있는 최유정 학생모델과 고윤서·정세희 학생기자(왼쪽부터).

이번에는 자꾸만 신경 쓰이는 친구에게 내 마음을 전할 초콜릿을 만들어볼 차례입니다.

커버스토리ㅣ밸런타인데이 - 초콜릿 만들기

밸런타인데이를 일주일 앞두고 한 쿠킹 스튜디오에서 소중 학생기자·모델이 ‘초콜릿 만들기 키트’로 수제 초콜릿 만들기에 도전했죠.

이들은 각자의 아이디어와 노하우, 인터넷 검색을 총동원해 정성이 담긴 DIY 초콜릿을 탄생시킬 수 있었답니다.

브라우니

재료 백설 브라우니 믹스, 300ml 우유팩, 주걱, 물, 전자레인지용 사각 그릇, 오레오 과자, 스푼, 볼 난이도 ★★ 조리시간 15분(냉동시간 제외)

포크로 푹 떠올리면 촉촉하게 스며들어 있던 초콜릿이 빵 밖으로 수줍게 고개를 내밉니다.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또한 매력 포인트죠. 이날 최유정 학생모델이 도전한 DIY 초콜릿은 누구든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디저트, 브라우니였습니다.

1 첫 순서인 ‘반죽 만들기’부터 유정양에게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필요한 만큼 양을 잴 도구가 없었거든요. 하지만 곧 비책을 떠올립니다. 바로 ‘우유팩’이었죠. 유정양은 자를 들고 우유팩의 바닥에서부터 입이 닿는 곳 아래까지 길이를 쟀습니다. 그 다음 6등분한 뒤 1이 되는 지점을 선으로 표시했어요.

2 6분의 1 지점 선을 조금 넘도록 물을 채운 다음 믹스 가루가 담긴 볼에 천천히 부었습니다. 그리고 주걱으로 가루와 물이 잘 섞일 때 까지 휘저었지요.

3 찐득해진 반죽을 전자레인지용 사각 용기에 담던 유정양은 4분의 3정도 찼을 즈음, 오레오 과자 봉지를 뜯었습니다. 그리고 반죽이 담긴 그릇의 빈 공간에 과자를 넣고 주걱으로 힘껏 부순 후 반죽과 잘 섞었죠. 요즘 베이킹 블로거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레오 과자조각이 박힌 브라우니를 떠올리면서요.

4 주의 사항도 잊지 않습니다. ‘반죽을 고르게 펴주지 않으면 가장자리가 얇아져 탈 수 있다’고 하니 주걱으로 표면을 평평히 펴줍니다.

5 전자레인지로 반죽을 구울 차례입니다. 정격 출력이 900W인 전자레인지라면 3분 20초를 돌려야 합니다. 전자레인지 뒷면 태그를 확인하니 출력이 1100W네요. 얼마 후 기다리던 ‘땡!’ 소리가 났습니다.

6 꺼내보니 제법 우리가 아는 브라우니의 태가 나네요. 곧바로 냉장고에 넣은 후 1시간쯤 식힌 후 꺼내 맛을 봤습니다.

장식 초콜릿과 트러플 초콜릿

트러플 초콜릿

트러플 초콜릿

재료 브레드가든 큐트초콜릿 만들기 세트, 전자레인지용 볼, 초콜릿펜, 너트 크런치, 슈가스프링클, 마시멜로, 홈런볼 과자, 산적 꼬치 난이도 ★★★ 조리시간 20분

정성을 듬뿍 담은 초콜릿을 선물하고 싶다면 장식 초콜릿을 만드는 게 딱일 겁니다. 표면에 너트 크런치, 스프링클 등을 묻혀 만드는 트러플 초콜릿도 누구나 기분 좋아할 선물이죠. 이번에는 손끝이 야문 정세희 학생기자가 실력 발휘를 해봤습니다.

1 장식 초콜릿부터 만들어보죠.

세트 안에 들어있는 초콜릿을 볼에 부은 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립니다. 이때 파베 초콜릿을 만드는 윤서양처럼 30초, 20초, 10초씩 시간을 나눠 녹여야 합니다.

2 냉동고에서 5~10분 정도 굳힌 후 몰드에서 초콜릿을 꺼내면 장식할 준비는 끝나죠.

3 초콜릿펜으로 글귀나 그림을 그리는 등 자유롭게 꾸밀 차례입니다. 이 과정에서 펜 안의 초콜릿이 자꾸 굳어 애를 먹었죠. 슈가스프링클은 펜으로 자리를 표시한 다음 초콜릿이 굳기 전에 젓가락 등을 이용해 잽싸게 올리면 됩니다.

4 볼 안에 남은 초콜릿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세희양의 제안으로 세 사람은 산적 꼬치에 홈런볼 과자나 마시멜로를 끼우기 시작했습니다. 티스푼으로 녹인 초콜릿을 끼얹고 표면이 굳기 전에 너트 크런치나 슈가스프링클을 뿌려 마무리합니다.

파베 초콜릿

재료 큐원 수제초콜릿 믹스, 주걱, 우유 40ml, 전자레인지용 사각 그릇, 견과류 약간, 가루녹차, 볼, 칼, 위생장갑, 유산지 난이도 ★★★ 조리시간 15분(냉동시간 제외)

‘파베(pavé)’란 프랑스어로 벽돌을 의미하죠. 이름처럼 벽돌 모양 초콜릿입니다. 딱딱할 것 같은 겉보기와 달리 이 녀석, 반전 매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크림을 넣어 만들기에 무척 부드럽거든요. 고윤서 학생기자가 색다른 파베 초콜릿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1 우선 볼에 초콜릿 믹스와 우유를 넣고 주걱으로 잘 섞어줍니다. 필요한 우유의 양은 40ml. 유정양이 만든 우유팩 덕분에 수월하게 계량했죠. 질감이 떠먹는 요구르트 정도가 될 때까지 휘저어줍니다.

2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간 초콜릿을 녹일 차례. 하지만 윤서양이 조작판에 입력한 시간은 단 30초였습니다. 30초 후 주걱으로 휘저어 초콜릿의 상태를 확인한 다음, 30초를 추가해 돌리니 초콜릿이 완전히 녹아 갈색 죽처럼 됐습니다.

3 이대로 사각틀에 붓고 굳혀도 완성되지만 윤서양의 생각은 달랐죠. 유튜브 검색창에 ‘파베 초콜릿 만들기’를 입력했습니다. 수많은 동영상 중 초콜릿에 아몬드를 넣어 굳힌 한 유튜버의 조리법을 따라 하기로 했어요.

4 견과류를 넣은 초콜릿을 유산지를 깐 사각 용기에 부어줍니다. 그 다음 용기를 냉동고에 넣고 1시간 30분 정도 굳히면 됩니다.

5 시간이 지나 꺼내보니 초콜릿이 돌처럼 딱딱해졌어요. 벽돌 모양으로 초콜릿을 잘라야 하지만 어른이 도와줘도 칼이 잘 들지 않았죠. 동영상을 보니 이럴 때는 ‘가스불로 칼을 살짝 달군 뒤 잘라보라’고 조언합니다.

6 자른 초콜릿 표면에 코코아 파우더를 묻혀 마무리할 차례. 단 걸 좋아하지 않는 윤서양은 가루녹차를 대신 사용했답니다.

글=이연경 프리랜서 기자 sojoong@joongang.co.kr, 동행취재=고윤서(성남 매송초 5)·정세희(서울 잠신초 5) 학생기자, 최유정(서울 개일초 5) 학생모델

진행=이민정 기자·황인철 인턴기자, 사진=강정현 기자 cogito@joongang.co.kr, 영상=전민선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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