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신조어' 몇 개나 알고 있나요

중앙일보

입력

'2017 신조어 사전'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신조어 16개를 담은 사진으로, 네이버 밴드의 한 그룹에서 만들어진 이후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로 확산하는 중이다. 의미를 알 수 없는 알쏭달쏭한 단어들을 본 이들은 대체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17년 신조어 능력 평가' 사진 속에는 총 16개의 신조어가 등장한다. '커엽', '할말하않', '시강' 등 도통 뜻을 알 수 없는 단어들이 나열돼 있다. 사실 이 신조어들 대부부은 줄임말인 경우가 많다. 정답을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예를 들어 '영고'는 '영원히 고통받는 사람'을 의미한다. '최애'는 '최고로 좋아하는' 정도의 의미를 갖고 있다. '세젤예' 역시 '세상에서 제일 예쁜'을 줄인 말이다.

줄임말이 아닌 초성만으로 의미를 전달하는 신조어도 최근 두루 쓰이는 추세다. 'ㅇㅈ'이 대표적이다. '인정'을 뜻한다.

또, 한글의 모양을 이용해 마치 다른 글자처럼 이용하는 사례도 적잖다. '커엽'은 '귀엽'다는 글자를 표현한 것이다. '커'의 모양이 '귀'와 비슷하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여러가지 방법을 혼합해 신조어를 만드는 경우도 많다. '갓띵작'은 최근 '최고', '제일' 등의 의미로 마치 어간처럼 많이 쓰이는 '갓'과 '커엽'처럼 한글의 모양을 이용해 의미를 바꾼 '띵작'을 더한 말이다. '띵작'은 '명작'을 뜻한다. 따라서 '갓띵작'은 '신이 만든 최고의 명작' 정도로 풀이하면 된다.

위 사진의 정답.

위 사진의 정답.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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