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정권교체 밀알 될 것” 대선 불출마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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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선 출마를 검토해 온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7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대적 요구와 과제를 감당하기엔 부족함을 절감했다”며 “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정권 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분열이 아니라 통합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흩어진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정치권의 노력을 마지막 호소로 올린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쟁은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간 삼파전으로 좁혀졌다.

김 의원은 세 사람 중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서승욱 기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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