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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랑 친해지려다…' 포켓몬고하던 60대 남성 총 맞고 숨져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 트위터 캡처]

[사진 트위터 캡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를 즐기다가 총에 맞아 숨진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는 포켓몬고 게임을 하던 60살 중국인 첸(Chen)씨가 주변을 순찰하던 경호원의 총에 맞아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의하면 첸 씨는 손주들과 친해지려고 이 게임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차에서 내려 게임에 열중하던 중 경호원이 쏜 총에 맞아 숨을 거뒀다.

경찰 대변인은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첸 씨가 사고 당시 무기로 무장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또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는 없지만 경호원은 그와 대화를 나눴다"며 사건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건 경위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시 영어로 대화할 수 없었던 첸 씨와 경호원 사이에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첸 씨의 변호사는 "어떤 이유라도 죄 없는 사람을 향해 총을 5발이나 쏜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경호원과 회사를 상대로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변호사가 발표한 성명서에서 그의 가족들은 그를 '현명하고 돌보는 사람'이라고 지칭했다.

경호원 소속 업체 측은 아무런 견해 표명도 하지 않았으며, 경호원의 신분 또한 알려지지 않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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