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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테마주 이틀째 요동…코스피 강보합

중앙일보

입력

정치 테마주들이 이틀째 요동치고 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세다.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1.98포인트(0.09) 오른 2072.92에서 거래 중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대선 불출마로 전날 하한가를 기록했던 종목은 이날도 급락해 거래되고 있다. 지엔코는 29.9% 내렸고 성문전자와 한창도 각각 23.3%, 27.1% 하락 거래 중이다.

전날 크게 올랐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관련주는 혼조세다. 전날 상한가를 쳤던 국일신동은 0.6% 소폭 올랐고 인터엠은 9.3% 하락세로 돌아섰다. 안희정 충남지사 관련주로 분류됐던 KD건설은 전날 11.1% 하락 마감한 데 이어 1% 내림세를 기록했다. 전날 24.2% 급등했던 SG충방 역시 4% 하락 거래 중이다.

정치 테마주가 대거 포진한 코스닥은 상승 출발했다가 장 초반 하락 전환해, 전날보다 1.81포인트(0.3%) 내린 611.24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법원이 한진해운 기업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거래가 정지된 가운데 선박 투자사들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코리아01호~04호의 주가는 12~15%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한진해운이 매각한 롱비치터미널 지분 20%를 확보한 현대상선은 전날 3% 가까이 오른 데 이어 이날도 1% 상승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만 주식을 161억원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4억원, 222억원 팔아치우는 중이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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