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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상민 “최순실 옆집에 살았다…지난해 9월 이사와”

중앙일보

입력

 
가수 박상민이 최순실(61·구속)과 얽힌 비화를 밝혔다.

최근 진행된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 촬영에서는 박상민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백년손님’ MC 김원희는 촬영 당시 박상민에 대해 “이웃집에 유명한 사람이 산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박상민은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에서 유명하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더했다.

스튜디오 출연자들이 하나같이 의아해 하자 박상민은 “최 씨”라고 힌트를 던졌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자 박상민은 “이름의 끝 자는 실”이라고 덧붙였다. 박상민의 이웃이 최근 국정농단 사태로 수감 중인 최순실의 집이었던 것이다.

그제야 이웃의 정체를 알게 된 출연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박상민은 “독일에서 와서 살려던 집인데 바로 잡혀갔다”, “우리 집이 3호, 최 씨가 4호, 정말 바로 옆집이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성대현은 “그 이웃의 옆집에 사는 거면 부자냐”고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박상민은 “최순실 씨가 지난 9월 옆 집으로 이사를 왔었다는 이야기를 아내에게 들었다”면서 “사건이 터지면서 짐은 그대로 두고 출국해 아내가 제보를 했다”고 밝힌바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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