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자막들이 비스트 멤버들을 소개하는 방법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MBC에브리원, tvN, MBC, JTBC 방송 캡처]

[사진 MBC에브리원, tvN, MBC, JTBC 방송 캡처]

비스트 멤버들(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용준형, 손동운)이 방송에 출연할 때 '비스트'라는 그룹명으로 표기되지 못하는 모습이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스트를 비스트라 부르지 못하고…'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은 방송에서 비스트 멤버들을 '비스트' 소속이라 표시 못하고, 다른 명칭으로 표현한 것들을 담고 있다.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은 최근 용준형이 출연했을 당시 그를 '그룹 이름 미정 소속 연예인'이라고 재치있게 자막을 달았다.

또한 tvN '편의점을 털어라'는 이기광을 '탤런트'라, 손동운을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소개했다.

MBC '나 혼자 산다'는 이기광을 '동네 축구선수'로, 윤두준을 '동료 축구선수'라고 지칭했다.

JTBC '꿈스타그램'에서는 손동운이 받은 케이크에 '비스트' 영어 글자(Beast)가 모자이크 처리 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JTBC 방송 캡처]

[JTBC 방송 캡처]

JTBC '뭉쳐야뜬다'에서 김용만과 안정환은 윤두준에게 "지금 비스트냐 아니냐"고 물었고, 윤두준은 "애매하다"고 답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자막 센스가 대단하다" "웃프다(웃기고 슬프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비스트는 지난해 10월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와의 전속계약 만료 후 '어라운드 어스 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를 설립해 독자 노선을 걷기 시작했다. 회사 이름 '어라운드 어스'(Around US)는 항상 팬들 곁에 있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비스트 이름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그룹명 '비스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