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의 한 섬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됐다.
31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쯤 신안군 장산면의 한 산에서 등산객 조모(42)씨가 백골 상태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백골 상태였고 옷과 소지품이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소지품 등으로 미뤄 지난해 실종된 이 섬의 초등학교 교사 박모(29)씨로 추정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해 5월 19일 학교 관사를 나간 뒤 행방이 묘연했다.
당시 경찰과 소방인력, 헬기, 수색견 등이 동원돼 보름 넘게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이뤄졌지만 행방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