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경제] 인공지능 기술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전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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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은 오는 4월, 롯데호텔 최초의 최상급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 서울을 롯데월드타워 76층부터 101층에 오픈할 계획이다. 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곳에 위치한 호텔로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사진 롯데]

롯데호텔은 오는 4월, 롯데호텔 최초의 최상급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 서울을 롯데월드타워 76층부터 101층에 오픈할 계획이다. 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곳에 위치한 호텔로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사진 롯데]

롯데그룹은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화학·유통·관광 등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11월 사장단회의에서 “IT혁명을 필두로 한 4차 산업혁명이 시대의 화두”라며 “새로운 성공모델 발굴을 위한 발상의 전환과 사회구조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롯데

롯데는 이에 대한 전략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와 신뢰도 높은 상품정보, 전문성 있는 조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 IB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지 컴퓨팅(Cognitive Computing) 기술인 ‘왓슨(Watson)’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운영을 위해 시스템 구축은 롯데정보통신이, 데이터 분석은 롯데멤버스가 맡는다. 그룹 전체를 통합하는 IT서비스를 5년 내 도입한다는 목표다.

롯데의 유통 주력사인 롯데백화점은 백화점·아웃렛과 함께 올해 새로운 유통채널로 선보인 엘큐브까지 다양한 형태의 출점을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기존의 운영 방식에서 탈피해 ‘생활 제안 전문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롯데의 화학부문 역시 국내외에서 미래성장을 위한 도약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외 선도적인 투자와 원료 다변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내년 말 국내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은 대산공장을 포함하여 230만t으로 확대된다. 지난해 5월 준공된 우즈베키스탄 에틸렌 공장, 현재 증설 중인 말레이시아의 롯데케미칼 타이탄의 에틸렌 공장, 그리고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미국 에탄크래커 공장까지 포함해 국내 1위, 글로벌 7위의 대규모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롯데호텔은 오는 4월, 롯데호텔 최초의 최상급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 서울을 롯데월드타워 76층부터 101층에 오픈할 계획이다. 이는 리츠칼튼 홍콩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곳에 위치한 호텔로,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가 된다. 또 리조트부터 6성급 호텔까지 다양한 고객층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했 다. 오는 5월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7월에는 속초리조트, 8월에는 미얀마, 12월에는 L7 강남을 오픈해 해외 체인망도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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