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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소규모 어린이집 절반 넘는 곳에서 유해물질 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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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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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최근 소규모(430㎡) 어린이집 200곳을 조사한 결과 111곳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해 6~11월 실시한 어린이집 환경안전진단에서 8곳의 어린이집에선 건축 마감 재료에서 납ㆍ카드뮴 등이 검출됐다. 또 103곳의 바닥엔 프탈레이트가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프탈레이트는 인체에 과다 노출되면 성조숙증이나 발달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있다.

이밖에 56곳의 어린이집은 벽면 벗겨짐ㆍ노화ㆍ부식 등에 따른 ‘시설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실내공기질 측정 검사에선 94곳이 “주기적인 환기와 시설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이번 검사에서 취약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1곳에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도 안전진단을 통해 소규모 어린이집 100곳에 모두 1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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