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보이' 최두호, 25세 이하 UFC 기대주로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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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보이' 최두호(26·부산 팀매드)가 종합격투기 UFC를 대표하는 기대주로 선정됐다. 격투전문기자 토마스 저바시는 18일(한국시간) '25세 이하 UFC 정상급 파이터'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13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25세인 최두호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최두호는 현재 페더급 랭킹 11위에 올라 있다. 저바시는 "최두호는 후안 푸이그, 샘 시실리아, 티아고 타바레스를 상대로 3연속 KO승을 거두면서 이미 격투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12월 컵 스완슨에게 패했지만 '올해의 파이트'로 뽑힐 만큼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코리언 수퍼보이'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고 평했다.

최두호와 함께 이름을 올린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페더급 잠정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6·미국)와 밴텀급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26·미국)는 당연히 거론됐다. 웰터급 5위로 미들급에서 활동할 켈빈 가스텔럼(26·미국), BJ 펜을 격파한 야이르 로드리게스(25·멕시코), 여성 스트로급 4위 로즈 나마유나스(25·미국) 등 쟁쟁한 파이터들도 뽑혔다.

최두호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7일 발표한 2017년 UFC에서 떠오를 젊을 스타 10명에도 포함됐다. 이 매체는 "최두호가 컵 스완슨과 경기로 가장 뜨거운 UFC 유망주가 됐다. UFC 역사에 남을 3라운드를 치러 엄청난 팬들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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