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기의 민족문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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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창작과 비평』『실천문학』과 맥을 같이하는 문학예술 무크지 『문학예술운동』이 창간됐다. 제1집 제목은 『전환기의 민족문학』(도서출판 풀빛간) .
70, 80년대 민족문학예술의 양대조류라고 할 수 있는 「시·소설중심의 문단적 문학」과 연행예술중심의 「현장문화예술」을 각기 정당히 평가·비판함으로써 민중문학예술의 범주속에 미를 상승적으로 통합한다는 의도로 창간된 이 무크지의 편집동인은 류해정·현준만·김명인·신승엽씨 등 젊은평론가 4명이 맡았다.
이번 제1집에는 얼마 전 타계한 평론가 채광석씨와 임헌영·류해정씨의 좌담 『문학과 예술의 대중화를 위하여』, 지식인·문학·민중문학·민족문학·노동문학 등을 폭넓게 논의한 특집 『전환기의 민족문학』이 게재됐다.
또 오랜만에 작가 황석영씨가 단편『골짜기』를 발표했고 신경림·양성우씨 등도 신작시를 싣고 있다. 이밖에 구로노동자 연대투쟁을 그린 대본 『선봉에 서서』, 강형철씨의 작가론 『문병난론』등도 실렸다. 3백62쪽· 3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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