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최고의 선물' 가사에 김태희 향한 맘 표현했다? '성지글'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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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이 비가 김태희와의 결혼을 암시한다고 주장하는 신곡 가사 부분 [사진 멜론 사이트 캡처]

한 네티즌이 비가 김태희와의 결혼을 암시한다고 주장하는 신곡 가사 부분 [사진 멜론 사이트 캡처]

가수 겸 배우 비(35)와 배우 김태희(37)가 결혼 하는 가운데 한 네티즌의 '성지글'이 주목받고 있다. '성지글'은 '미래를 신통하게 예측한 글'을 뜻하는 인터넷 유행어다.

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한다"며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다"고 적었다.

이어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다"며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여서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비가 결혼을 발표하기 이틀 전인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와 김태희가 결혼을 할 것이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비가 최근 발표한 신곡 '최고의 선물' 가사를 예로 들었다.

그는 가사에서 "영원한 너의 이름. 가장 큰 기쁨"이 비가 김태희와의 결혼을 암시하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김태희 이름 뜻은 '클 태(太)'에 '기쁠 희(喜)'"라며 "'가장 큰 기쁨'이라는 부분이 김태희를 지칭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둘은 곧 결혼을 할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비가 김태희와의 결혼을 발표하자 이 게시글은 설득력 있다는 평을 받으며 재조명되고 있다.

비와 김태희는 2011년 한 소셜커머스 광고에 함께 출연하며 연을 맺었다. 2012년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2013년 1월 1일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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