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영란 세트' 등장한 지자체 쇼핑몰, 완도 전복 12마리가 4만원대

중앙일보

입력

전복을 소개하고 있는 신우철 완도군수.

전복을 소개하고 있는 신우철 완도군수.

전남 완도군이 설날(28일)을 앞두고 ‘김영란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시행으로 불어닥친 수산업계의 위기를 극복하자는 뜻에서다.

15일 완도군이 운영하는 ‘완도군이숍’(wandoguneshop.com)은 23가지의 5만원 이하 선물세트, 이른바 ‘김영란 선물세트’를 소개했다. 전복 12~14마리로 구성된 1㎏ 들이 전복세트는 4만9800원, 금보자기에 포장해주는 전복장은 4만9700원 등이다. 이밖에 김ㆍ다시마ㆍ마른멸치가 함께 포장된 3만원대 ‘알뜰선물세트’도 구입할 수 있다. 배송비는 무료다.

완도군은 또 소속 공무원을 통해 지인이나 친인척, 각 지역 향우들에게 완도 특산품을 명절 선물로 홍보해달라고 독려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활용 중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김영란법 시행으로 시름에 잠겨 있는 특산품 관련 종사자들을 위한 선물 세트를 개발하게 됐다”며 “군수가 보증하는 깨끗하고 저렴한 선물로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