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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신간 소개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두 번째,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뭐,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작가가 되어 보는 겁니다.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려주세요. 재미있는 소설은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소중 책책책

책은 마음의 양식이자 지식의 보물창고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사가독서’라는 제도가 있었어요.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로 세종이 마련한 이 제도는 젊은 문신들이 독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휴가를 주는 것이죠. 이황·신숙주·성삼문·정철 등의 인재들이 사가독서를 통해 풍부한 지식을 쌓았다고 해요. 여러분도 방학 동안 책을 읽으며 지식왕으로 거듭나면 어떨까요. 이번 주 소중 책책책에서는 세상의 지식이 가득 담긴 책을 모아 소개합니다.

『세상을 바꾼 음식 이야기』

홍익희 글 236쪽 세종서적 1만4000원

홍익희 글, 236쪽, 세종서적, 1만4000원

음식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같다는 말이 있다. 인간이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의식주 중에서도 먹는 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다.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맛과 영양을 얻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시대의 상징이자 문화의 핵심이며,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 그 자체인 것이다. 인류의 진화 역시 먹을거리를 찾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국가가 생겨나고, 원산지가 아닌 곳에 식물을 옮겨 심으면서 생태계가 변화했고, 맛있는 음식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다. 삶에서 뗄 수 없는 음식의 역사를 살펴보면 인류의 역사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친숙한 쌀·후추·고추·설탕·감자·치즈·피자 등 21가지 음식을 통해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풀어냈다. 고대에서 현대까지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는 다양한 이야기가 100여 컷이 넘는 그림과 지도를 통해 생생히 담겼다. 초등 고학년·중학생.

『전염병 이야기』

제니퍼 가디 글, 조시 홀리나티 그림
112쪽, 톡, 1만6000원

전염병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알려주기 위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질병관리연구소의 수석 과학자가 쓴 책이다. 전염병은 오래전부터 인류와 함께 존재했는데, 사람에게 전염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대개 동물에게 질병을 일으키던 병원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람들이 생활에 가축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동물을 공격하던 병원균들이 사람도 공격하게 된 것이다. 또 도시화가 이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게 되는 환경이 조성됐고, 전염병의 전파 속도도 빨라지게 됐다. 전염병은 인류 역사에도 그만큼 많은 영향을 미쳤다. 나폴레옹은 페스트라는 전염병이 군대에 퍼져서 시리아를 정복하는 데 실패했고, 1995년 수단에서는 기생충병이 확산되는 바람에 전쟁이 중단된 일도 있었다. 이 책은 겨울이면 우리를 찾아오는 전염병인 독감에서부터 식중독·에볼라·헬리코박터파일로리·니파바이러스·사스 등은 물론 슈퍼버그와 신종 병원균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초등 저학년.

『하멜 표류기』

헨드릭 하멜 글, 168쪽, 보물창고, 1만1000원

제목만 보면 모험이나 탐험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이 책의 장르를 굳이 분류하자면 일종의 문화인류학 보고서에 가깝다. 생전 들어본 적 없는 나라에 표류돼 살아남기 위해 악전고투를 벌였던 헨드릭 하멜은 조선을 탈출한 후 그동안의 경위와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 회사에 보고서로 제출했다. 조선에 억류됐던 13년간 밀린 임금을 청구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유럽은 ‘대항해시대’라 불리는 식민지 개척 시대였고, 새로 발견한 땅에 대한 정보가 곧 부를 얻는 힘이 되던 상황이었다. 하멜의 보고서는 알 수 없는 경로로 유출돼 유럽 전역으로 팔려 나가며 베스트셀러가 됐다. 신뢰성을 인정 받은 최초의 ‘조선 보고서’이자, 한국학 연구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하는 책이다. 평범한 회계원이었던 하멜이 쓴, 악의적으로 왜곡시키거나 미화시키지 않은 담담한 서술은 우리의 과거를 있는 그대로 살펴볼 수 있게 한다. 초등 고학년·중학생.

『서울대 합격생 독서법』

서울대 합격생 30인 이재은·장광원·정훈 글,
272쪽, 꿈결, 1만4800원

서울대에는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자율 문항에 독서 문항이 따로 있다. 독서를 핵심 평가 요소로 본다는 의미다. 서울대뿐 아니라 대부분의 대학에서도 독서는 중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다. 대입을 위한 독서 활동에 대한 지식을 담은 책이다. 서울대 합격생 30인이 실제 자신의 자기소개서 4번 ‘독서’ 문항을 공개하고,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에 대해 생생하게 답변한다. 자기 전, 공부하기 싫을 때 30분~1시간 정도를 독서 시간으로 정하면 한 달에 적어도 1권을 읽을 수 있다거나, 수업에서 배운 내용 중 더 깊이 알고 싶은 부분을 찾아 관련 책을 골라 읽는 등의 팁을 알 수 있다. 책 선정 이유 및 노하우, 독서 이력 관리법, 독서 시간 관리법 등 유용한 정보로 가득하다. 입시 전문가와 입학사정관이 알려주는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독서 활동 준비법도 수록돼 있어 독서 활동이 막막한 10대들에게 괜찮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 중학생 이상.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신청하는 법

①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꼼꼼히 읽으며 마음에 와닿는 책이 있나 살핀다.
②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연락처와 책을 배달받을 주소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낸다.
③ 매주 월요일 소년중앙 지면과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을 통해 당첨 여부를 확인한다.
④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린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한다.

소중 책책책 1월 2일자 당첨자 발표

지난 2일자 책 이벤트에는 응모한 독자들이 너무 많아서 경쟁이 치열했어요. 특히 코딩을 다룬 책에 대한 인기가 높았죠. 아쉽게 탈락한 독자 여러분은 너무 실망하지 말고 다음 기회에 꼭 응모해 주세요. 다 읽은 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에 서평 올리는 것 잊지 마세요.

『아드리안, 네 차례야』 김민성(성남 희망대초 2)

『끝없는 게임 3 도라도 스파이의 최후』 김민소(서울 목운초 4)

『누가 내 소프트웨어를 훔쳐 갔지?』 윤상원(서울 경희중 1)

정리=김록환 기자 rokan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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