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유통, 커피점 진출 '빈스앤베리즈' 첫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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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유통이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 사업에 뛰어든다. 이 회사는 21일 '빈스앤베리즈(Beans & Berries)' 1호점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연다고 19일 밝혔다. 82평 규모의 이 점포는 커피.아이스티 등 50여종의 음료와 빵.케이크.샐러드 등 30여개의 음식을 판다. 한화유통 장형진 사업개발담당 상무는 "백화점에 치우친 유통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커피전문점 시장에 뛰어들었다"며 "직영점 위주로 점포를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다방 등을 포함한 전체 커피숍 시장을 연간 2조원 정도로 추정한다. 이 중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 시장은 연 1800억~2000억원 규모(지난해 기준)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특히 신세계.롯데 등 주요 유통업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스타벅스 코리아는 점포 145개로 지난해 매출 900억원을 올렸다. 롯데의 '자바커피'도 12개 점포를 갖고 있다. 이밖에 두산 등도 커피전문점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다.

홍주연 기자

*** 바로잡습니다

◆ 1월 20일자 E3면의 '한화유통 커피점 진출, 빈스앤베리즈 첫 개장'이란 제목의 기사 중 커피전문점 상호가 틀렸습니다. 롯데의 '자바씨티'가 아니라 롯데의 '자바커피'입니다. 자바씨티는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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