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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틀랜드에 기록적인 폭설…동물원 북극곰은 '덩실덩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겨울 폭풍이 미국 전역을 휩쓸면서 교통이 마비되고 산사태·정전이 속출하는 가운데 미국 오리건주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 포틀랜드에도 11일(현지시간)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포틀랜드 국립기상국은 12일 "사무실 근처에 위치한 공항에 6.5인치의 폭설이 내렸다"고 밝혔다.

교통국은 포틀랜드 지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체인이 필요하며 가능한 경우 집에 있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으며,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이날 폭설로 비상경계태세를 발표했다.

네티즌들은 폭설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폭설로 불편함을 겪고 있지만 오리곤 동물원의 동물들은 쌓인 눈을 즐기며 뛰놀았다.

오리건 동물원이 공개한 영상에서 북극곰과 바다표범, 코끼리는 눈에서 뒹굴거나 물놀이를 하는 등 때아닌 폭설을 즐겼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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