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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때 한국인 없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본지는 메카충돌현장상황을 보다 생생하게 보도하기위해 3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한국대사관과 통화했다.
다음은 한국대사관 소식통과의 통화내용.
-이번 사건이 있은후의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
▲1일까지는 아랍어방송으로 무력충돌 상황을 보도했었으나 2일부터는 영어·불어방송으로 뉴스시간에 주변국가 원수·왕세자들의 위로·격려가 답지하는 것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그런 큰 사건이 있었는지 조차 느낄 수 없는 차분한 분위기다.
-한국인순례자가 어떤 사고나 당하지 않았는지.
▲다행히 사고현장에는 한국인이 한사람도 없었다. 사고가 일어난후 하루뒤인 1일 서울이슬람교중앙사원의신도 3명이 메카로 들어갔다. 이들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한국인이 얼마나 주재하고 있나.
▲대부분의 중동근로자를포함, 약2만7천명이 있다.
-이번 사건으로 순례자를 포함, 외국인의 출입국관계에 어려움이 있을것으로 보는가.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곳에서는 소요가 있었다든지, 정부의 어떤 움직임도 느낄수가 없다. 뉴스방송 이외는 모든 것이 평시와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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