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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분신 정원스님,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유서남겨…내용은?

중앙일보

입력

 

이재명시장 인스타그램 캡처

이재명시장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7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00일 기념 촛불집회에서 분신한 뒤 입적한 정원스님이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유서를 남긴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문안을 가는 도중, 정원스님께서 입적하셨다. 몸에 불을 놓으시면서 '매국노 청산, 정폐 청산'을 염원하셨다니…”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하얀 연습장 종이에 파란색 글씨로 ‘이 시장님. 반드시 대통령 되셔서 매국노와 적폐청산 해주세요!'라고 적힌 글귀가 담겨있다. 이 시장은 “스님의 극락왕생을 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원스님은 지난 7일 오후 10시 30분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에서 ‘박근혜는 내란사범’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분신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지난 9일 숨졌다. 정원스님은 유서로 “경찰은 내란 사범 박근혜를 체포하라, 경찰의 공권력도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등이 적힌 종이를 남겼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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