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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1박2일’ 복귀…6일 녹화 합류

중앙일보

입력

가수 정준영(28)이 ‘1박2일’로 복귀한다. 성추문 논란에 휩싸여 프로그램을 떠난지 100여일 만이다.

7일 오전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준영의 복귀를 알렸다.

제작진은 “정준영이 2017년 1월부터 ‘1박 2일’로 복귀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임시로 운영된 5인 체제가 아닌 6인 체제로 진행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합류 배경에 대해 제작진은 “멤버 정준영의 무혐의 이후 최근 잇따라 정준영 복귀에 대한 이슈가 생기자 ‘1박 2일’ 멤버들과 제작진은 정준영의 복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면서 “이에 2017년 1월 복귀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6일 밤 첫 녹화에 합류했다. 본 녹화는 1월 15일(일)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시청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걱정과 애정에 제작진과 멤버들은 고개 숙여 감사 드린다. ‘1박 2일’은 시청자 여러분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되도록 지금보다 더욱더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정준영은 지난해 9월 전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휴대폰으로 촬영한 혐의로 피소돼 검찰 수사를 받았다.

정씨는 지난 2월 자택에서 여자친구 A씨의 신체 부위를 허락 없이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 당해 조사를 받았다. 정씨를 조사한 경찰은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인의 진술과 태도 등에 비춰 정씨가 고소인의 의사에 명백히 반해 특정 신체부위를 촬영했다고 보기 어렵다. 또한 정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고소인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을 만한, 특정 신체부위를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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