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쌍룡기 고교농구 내일개막|남8·여7개교 참가…마산-대전 첫격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군웅이 할거하는 올시즌 고교농구의 최강자는 어느팀인가 최고권위의 제23회 쌍룡기쟁탈 전국고교 농구대회(중앙일보사·한국 중고농구연맹공동주최)가 전국강호 15개팀(남8, 여7)이 출전한가운데 11일 장충체육관에서 마산고-대전고의 대전을 스타트로 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고교농구는 대회마다 우승팀이 바뀌는등 절대강자가 없는 것이 특징. 과거 중위권팀들의 전력이 크게 상승, 평준화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실상 올시즌의 실질적인 정상을 가리는 이번 쌍룡기대회 패권향방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고부는 올해 대통령기 우승팀 휘문고와 지난해 챔피언 송도고의 대결에 초점이 모아진다.
고교최장신팀인 휘문고(평균신장 1m87㎝)는 초고교급센터 정경호(정경호·2m7㎝)를 중심으로 위력적인 고교농구를 펼치며 3년만에 정상탈환을 노리고 있다. 고1년때 청소년국가대표로 선발됐던 정경호는 최근 체력과 기술이 크게 좋아져 주득점원으로 대성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속공이 뛰어난 송도고는 센터 김광은(김광은·1m91㎝)을 핵으로 강병수(강병수) 김수영(김수영)이 빠른 패스공격을 주무기삼아 대회2연패를 겨냥, 만만치 않게 도전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춘계대회에서 21년만에 첫우승한 홍대부고가 복병으로 바람을 일으킬듯.
여고부는 3연패를 노리는 선일여고, 동국대 총장기 우승팀 인성여고, 다크호스 성덕여상의 3파전이 볼만하다.
선일여고는 박민혜(박민수) 이강희(이강희)를 축으로한 팀웍을 살려 춘계대회에서 우승한바 있고 성덕여상은 허영자(허영자·1m78㎝) 곽주영(곽주영·1m79㎝)등 힘좋고 키큰 양포스트를 중심으로 기민한 경기를 펼치고있다.
경기는 남녀 모두 각2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거쳐 4강이 결승토너먼트로 패권을 다투게 된다.
◇11일 경기
(상오 11시부터·장충체) ▲마산고-대전고 ▲송원여상-혜화여고 ▲성덕여상-성일여상 ▲송도고-용산고 ▲명지고-홍대부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