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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서 잡힌 밍크고래 2마리…각 5000만원대 팔려

중앙일보

입력

4일 오전 경북 울진군 죽변항 앞바다에서 잡힌 밍크고래. [사진 포항해양경비안전서]

4일 오전 경북 울진군 죽변항 앞바다에서 잡힌 밍크고래. [사진 포항해양경비안전서]

경북 동해안에서 이틀 동안 밍크고래 2마리가 잡혔다. '바다의 로또'라는 별명답게 각각 5000만원 대에 팔렸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4일 오전 5시10분쯤 경북 울진군 죽변항 15마일 해상에서 조업하던 죽변선적 D호(6.55t급) 그물에 길이 5m60㎝, 둘레 2m90㎝의 밍크고래 1마리가 죽은 채 걸렸다.

앞서 3일 오후 1시쯤엔 제주도 북동쪽 약 7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통영선적 S호(45t급) 그물에 꼬리 부분이 걸려 죽은 밍크고래 1마리가 발견됐다. 길이는 6m, 둘레는 2m46㎝였다.
해경은 두 밍크고래가 불법 포획 흔적이 없어 고래 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두 고래는 각각 5000만원, 5150만원에 판매됐다.

포항=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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