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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광주(1) 코끝까지 자극하는 맛, 홍애집

중앙일보

입력

전라도에서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홍어

한국국토정보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홍어는 전라도에서 명절이나 잔치가 있을 때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예로부터 수라상에도 오르던 진귀한 음식 중 하나였다. '홍애집'은 2000년에 시작해 16년간 광주에 자리 잡아 지역에서는 익히 유명한 곳으로 홍어삼합이 꽤나 알려져 있다. 잘 삭혀진 홍어의 톡 쏘는 맛에 반해 '홍애집'을 다시 찾는 손님들이 많다.

자연발효 식품 홍어

'홍애집'의 홍어는 보름 정도 삭힌다. 홍어삼합은 돼지고기의 기름진 단맛과 묵은지의 새콤함, 여기에 홍어의 삭힌 향이 스며들면서 금상첨화의 맛을 선사한다. 이곳의 양념은 초장과 빨간 볶은 소금이 나오는데 소금장은 5년 넘은 소금을 볶아 참기름과 고춧가루가 함께 내어진다. 홍어의 제 맛을 느끼고 싶다면 볶은 소금장에 찍어 먹는 걸 추천한다.

별미 중에 별미, 홍어애국

'홍애집'의 별미는 홍어애국이다. 여기서 홍어‘애’는 홍어의 ‘간’으로 보리순과 함께 넣어 끓여내는 국이다. 보리애국은 오로지 된장만으로 간을 해 담백하면서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주로 점심시간에 찾는 메뉴이며, 술독을 푸는데도 좋아 해장음식으로도 많이 찾는다. 이곳은 봄철 보리순만을 이용해 홍어애국을 끓이기 때문에 가을에는 시래기를 넣고 애국을 끓인다.

홍어코스 요리는 '홍애집'이 단연 최고

홍어는 자연발효 식품이기 때문에 어느 계절에 먹어도 좋으며, 여기에 삼합과 막걸리를 곁들이면 이만한 술안주가 없다. 그래서인지 주로 30~40대 손님들이 자주 찾는다. 붐비는 시간대는 점심시간인 12~1시와 저녁시간인 7~8시이니 방문하기 전에 참고하도록 하자. 다양한 홍어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홍애집'을 추천한다.

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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