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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SC43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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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570 border=0><TBODY><TR><TD class=news style="LINE-HEIGHT: 20px" vAlign=top colSpan=2><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left border=0><TBODY><TR><TD colSpan=3 hspace="10" vspace="0"><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border=0><TBODY><TR><TD><IMG alt="" src="http://auto.joins.com/picture/car_ride/200411305150900_article.jpg" border=0></TD></TR></TBODY></TABLE></TD></TR><TR><TD colSpan=3>&nbsp;</TD>
</TR></TBODY></TABLE>일본 내에서 가장 수익을 잘내는 메이커는 토요타 자동차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아 현재 수입차 부분에서 가장 높은 판매대수를 자랑하고 있다. 렉서스는 토요타의 수출형 고급 디비젼으로 현재 6개의 모델을 라인업에 가지고 있다.<BR><BR>렉서스의 라인업을 간단히 살펴보면 세단 분류의 'IS,ES,GS,LS' 등이 있고 SUV인 'RX', 고급 오픈 모델인 'SC'가 있다.<BR><BR>오늘 만날 모델은 렉서스의 라인업에서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는 고급 오픈형 모델 SC430이다.<BR><BR>일본 차량에 관심이 많았던 필자에게 과거 소아라(Soarer) 역시 관심을 갖었던 대상이었다. 길게 뻗은 바디라인을 비롯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담고 있으면서도 승차감 역시 편안했다. 단, 도어가 큰 문제로 다른 차와 같이 완전한 오픈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 차이점.<BR><BR><TABLE cellSpacing=1 cellPadding=1 width=180 align=right border=0 hspace="10"><TBODY><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sc43004s_01.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sc43004s_02.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sc43004s_03.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sc43004s_04.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sc43004s_05.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sc43004s_06.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sc43004s_07.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sc43004s_08.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sc43004s_09.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sc43004s_10.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sc43004s_11.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sc43004s_12.jpg" border=0><TD></TD></TR></TBODY></TABLE>특히 국내의 경우 중고차로 많이 들어온 2.5트윈터보 모델이 낮은 배기량으로도 충분한 성능을 냈기 때문에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280 마력에 토크 40kg.m 이라는 수치 자체는 분명 고급 쿠페를 몰아 붙이기에 넘치는 파워였다. 물론 수출형인 SC로는 자연흡기인 SC300을 비롯해 V8엔진의 SC400으로 출시되기도 했었다.<BR><BR>시간이 흘러 소아라가 진화했다.<BR>토요타 모델로서는 처음으로 하드탑을 채용했으며 4인승 고급 오픈 모델로 발전했다. 국내에는 렉서스를 통해 들어왔기 때문에 SC430 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BR><BR>이미 발표시기가 좀 지난 터라 눈에 익은 모델이지만 둥글게 처리된 외관의 느낌이 마치 아우디 TT의 형님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프론트 라인을 비롯해 다분히 느껴지는 감각은 스포티 하다기 보다는 여유로운 느낌을 자아낸다.<BR><BR>실내 분위기는 고급 세단 같다. 4인승으로 만들어 졌지만 형식적인 공간이라는 이유로 국내 승인이 2인승으로 된것은 이미 유명한 이야기지만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바라보는 분위기는 다분히 고급차다운 감성을 잘 살린다.<BR><BR>여러곳에 사용된 우드 패널은 마치 나무속에 앉아 운전하는 듯한 야릇한 느낌도 주지만 사실 너무 많은 우드 패널이 사용되어 때로는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반감시키기도 한다.<BR><BR>오디오 시스템은 마크레빈슨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이미 렉서스의 여러 차종에서 경험을 해 봤었지만 다시 들어도 풍부한 음량이 일품이다. 적당한 베이스도 쓸만 하지만 고음의 처리가 부드럽고 깔끔하다는 생각이다.<BR><BR>또 데크를 덮을수 있는 전동식 커버가 마련된 점도 이채롭다. 그러나 이 부분 역시 우드 패널로 처리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실내 부분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럽지만 트렁크 공간이 너무나 협소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웬만한 여행 가방 하나도 충분히 수납하지 못하는 공간은 향후 개선의 여지가 보인다.<BR><BR>이번 주행에는 변수가 많았다. 첫날은 맑았지만 두번째날은 비와 눈이 섞여 내렸기 때문이다. <BR><BR>마른 노면에서 느껴본 SC430의 반응은 차체 사이즈와 소프트한 서스펜션의 영향 때문인지 무척 부드럽게 느껴진다. 다분히 북미 시장을 의식해 세팅한 흔적이 엿보인다.<BR>코너를 돌아갈때의 특성은 언더스티어를 나타낸다. 물론 후륜구동 차량인 만큼 그 한계점을 넘어서는 순간 오버스티어로 전환된다. 이정도 상황에 이르면 VSC가 작동해 차체를 제어한다. 초기 렉서스의 VSC는 운전자를 약간 불안하게 만드는 떨림을 제공하기도 &#54720;었는데 요즘은 작동 여부를 알아차리기 어려울 만큼 세련된 느낌을 전한다. 또한 작동여부를 알리는 경고음이 발생한다는 점도 특징.<BR><BR>25초여만에 작동이 이뤄지는 하드탑을 닫은 상태에서 운전석을 약간 뒤로 하고 편안하게 즐기는 드라이브가 즐겁다. 굽이치는 코너를 만나도 부드럽게 핸들을 조타하면 부드럽게 빠져나가는 것이 분명 고급 스포츠 모델답다. 물론 스포티한 감성을 추구하는 오너에게 SC430은 맞지 않을 것이다. 실내 분위기도 그렇지만 젊은 층을 겨냥하고 있다기보다는 분명 중년층 이상의 고객이 선택할 세컨드카로 그 값어치가 있어 보인다.<BR><BR>고속 주행성능은 특히 이런 부분을 반영하고 있는데 4단기어가 약 240km/h 까지 수비할 만큼 넓은 기어비로 셋업되어 있다. 고속에서 뻗어나가는 능력은 스포츠카의 그것보다는 대배기량의 고성의 세단과 같다. 따라서 고속에서도 rpm의 여유가 많아 낮은 rpm으로 구동시키는 만큼 정숙성을 유지하며 안락하게 달릴수 있다.<BR><BR>200km/h라는 고속을 넘나드는 순간에도 무척 조용한 운전이 가능하다는 것은 다분히 렉서스답다. 특히 LS430과 공유하는 4.3리터 VVT-i 엔진은 넓은 영역에서 부드럽게 연출하는 토크감이 일품이다. 엔진의 정숙성도 그렇지만 반응 역시 고급차와 매칭이 잘된다는 생각이다. 이런 엔진을 SC와 매칭 시킨것으로 미뤄보아도 SC430의 컨셉이 명확해진다.<BR><BR>부드럽고 조용한 렉서스의 분위기를 느끼며 하루가 그렇게 지나갔다.<BR><BR>다음날 아침부터 비와 눈이 섞여 내리고 있다. 이런 조건은 후륜구동 차량에게 부담을 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물론 어떤 구동방식의 차량이던 악천후 속에서 운전하는 것이 유리할수는 없겠지만 오버스티어에 민감한 후륜차량에서 느끼는 부담감은 분명 그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BR><BR>비가 내리는 길. 굽이치는 코너를 100여 미터쯤 앞에 두고 가속페달을 전개했다. 윈드스크린을 때리는 빗소리가 더욱 커진다. 차체를 불안하지 않을 정도의 묵직한 브레이킹. 이후 가속페달을 약하게 전개한 상태에서 코너를 향해 진입하자 약한 언더스티어를 보인다. 한순간 뒤쪽이 가볍게 느껴지더니 오버스티어가 느껴진다. VSC가 적극 개입하긴 하지만 약한 오버스티어의 여운은 남겨둔다. 실제 부담스러운 순간일수 있지만 모든 SC430은 모든 코너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해 나갔다.<BR><BR>날씨로 인해 다양한 경험을 맛보았다. 2일간 시승을 통해 느낀 결론은 SC430은 스피드를 즐기는 젊은 오너들보다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중년층 이상의 운전자가 운전을 할때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점이다.<BR><BR>여유로운 달리기, 부드러운 핸들링, 운전자를 편안하게 만드는 승차감.<BR>이 모든것을 가진 SC430은 분명 고급 오픈 모델이다.<BR><BR>단,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BMW와 메르세데스와 경쟁을 한다고 볼 수 있지만 웬지 그 브랜드들과 차별화를 느끼게 하는 감성적인 부분에 있어 아쉬움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TD></TR><TR><TD colSpan=2 height=15></TD><TR><TD height=25>Autojoins 김기태 PD [<A class=txtmail href="mailto:autojoins@joins.com">autojoins@joins.com</A>] </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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