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노벨화학상 받은 「브라운」박사 내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79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허버트·C·브라운」박사 (시·미국 퍼듀대교수)가 「87아시아 화학학술대회」(6월29일∼7월3일·롯데호텔) 에 참석키 의해 한국에 왔다.
- 한국에 대한 인상과 한국화학계의 수준을 어떻게 보는지.
▲여러가지 정치적인 어려움이 많은 중에도 국민의 저력으로 활기찬 발전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화학연합회가 지난 85년 싱가포르 대회에서 권해서 한국에서 개최하는 만큼 한국화학의 수준이 꽤 높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과거 수년간의 경제적인 발전의 한 부분을 뒷받침했다고 할 수 있는 화학은 그에 맞춰 계속적으로 발전해와 이제는 세계수준을 어느 정도 따라가고 있다.
- 노벨상 수상 경위는.
▲시카고대학에서 클라스메이트였던 현재의 아내가 졸업선물로 준 『붕수소화합물』에 관한 2달러짜리 책을 읽고 시카고대학원에서 그 분야연구에 전력한 것이 계기라 할 수 있다.
붕수소화합물을 사용하면 생리활성학물질·의약품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콜롬부스」가 신대륙을 발견하듯 화학에서 「대륙」을 발견했다고 할까.
젊은이들도 노력하면 「신대륙」을 찾을 수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