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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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신간 소개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두 번째,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뭐,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작가가 되어 보는 겁니다.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려주세요.
재미있는 소설은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2017년 첫 책 이벤트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소개한 책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네요. 특히 여러분이 직접 올려준 서평을 읽으며 눈물을 찔끔 흘렸던 일, 키득키득 웃었던 기억이 강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서평 많이 올려 줄 것으로 믿으며, 2017년의 1월 첫 주의 책 이벤트를 열어봅니다.

『아드리안, 네 차례야』 헬레나 외베리 글, 크리트신 리드스트럼 그림, 64쪽, 산하, 1만2000원

한 소년의 성장 과정을 담은 그래픽노블이다. 그래픽노블은 소설 같이 탄탄한 서사에 자유로운 만화식 구성이 결합된 장르다. 이 책은 글보다 그림이 강화된 그래픽노블로, 만화처럼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잘 만들어진 한 장의 일러스트 그림이 등장하는 것이 매력이다. 글의 비중이 적지만, 그림만으로도 주인공이 겪는 상황과 심리가 잘 드러난다.

주인공 아드리안은 외톨이다. 선생님 앞에서, 혹은 아이들 앞에서 책을 펴들면 글자들이 어지럽게 춤을 춰 어떤 대답도 할 수 없어진다. 그런 아드리안을 친구들은 놀리고, 선생님은 답답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드리안은 한 가게 앞에서 마주친 개 ‘헤이디’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헤이디와 보내는 시간이 늘며 아드리안은 혼자서도 책을 읽을 수 있게 된다. 초등 저학년 이상.

『끝없는 게임 3 도라도 스파이의 최후』 R A 몽고메리 글, 이갑규 그림, 136쪽, 고릴라박스, 8500원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책 중 하나가 바로 『끝없는 게임』 시리즈다. 『해리포터』와 『구스범스』에 이어 전 세계 어린이책 베스트셀러 4위에 오른 이 시리즈는 1979년 출간 이래 40개국에서 2억7000만 부가 판매됐다. 이 책의 매력은 독자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새로 나온 3권의 결말은 총 27개. 1·2권에 비해 모험 스케일도 훨씬 넓어졌다. 주인공은 100년 후 미래의 스파이다. 전쟁 중에 주인공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기밀문서를 빼내 동료와 함께 적의 나라를 탈출하는 역할이다. 어, 그런데 결말이 마음에 안 든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른 모험을 선택하면 된다. 처음부터 다시 읽으며 순간의 선택이 어떤 결말을 가져왔는지 확인하는 재미도 흥미롭다. 초등 고학년.

『누가 내 소프트웨어를 훔쳐 갔지?』 양나리 지음, 김수환 추천, 192쪽, 탐, 1만2000원

태어나면서부터 각종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세대를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한다. 바로 소중 독자 여러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디지털 네이티브에게 소프트웨어를 배우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앞으로 여러분의 삶의 터전이 ‘소프트웨어 시대’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부는 2018년부터 초·중·고생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책은 코딩을 배우기 전에 알아야 할 소프트웨어의 인문적 가치에 대해 질문한다. 소프트웨어 시대에 컴퓨터 언어 코딩을 익히는 것은 필수지만, 그보다 컴퓨팅적으로 생각하고 사고하는 능력을 키우는 일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소프트웨어 기초 지식을 살펴본 뒤, 소프트웨어 기술을 배우기 전에 생각해야 할 본질과 가치를 다룬다. 소프트웨어가 바꿔놓을 미래사회가 궁금한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중학생.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신청하는 법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꼼꼼히 읽으며 마음에 와닿는 책이 있나 살핀다.
2.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낸다.
3. 매주 월요일 소년중앙 지면과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을 통해 당첨 여부를 확인한다.
4.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린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한다.

소중 책책책 12월 19일자 당첨자 발표

소중 편집부에 간혹 이런 e메일이 오곤 합니다. “제가 신청한 책이 아닌 다른 책이 당첨됐어요.” 이런 학생들을 위해, 책 이벤트 시스템을 다시 한 번 설명하겠습니다. 소중의 책 이벤트는 꼭 신청한 책만 당첨되지 않아요. ①원하는 책을 받게 되면 가장 좋고 ②다른 책을 받으면 음~ 이것도 운명이려니~ 하게 되며 ③책을 못 받으면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책 좀 읽어본 학생들이라면 알고 있을 겁니다. 우연한 기회에 운명 같은 책을 만나기도 한다는 것을요. 이번 주 책 이벤트 당첨자를 소개합니다.

『신나는 세계여행 일러스트』 최현서(경북 상주 성신여중 1), 『앵그리 병두의 기똥찬 크리스마스』 정승민(서울 청원초 6), 『루돌프와 친구들의 홀로서기』 정유진(경기도 고양 모당초 6)

정리=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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