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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체 하지 않는 고대생' 사연 화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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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잘난 체하지 않는 고대생’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돼 화제다.

글 속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내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 공개된 사연이 담겨 있다. 각 대학 별로 구성된 페이스북 대나무숲 페이지는 익명의 힘을 빌려 평소 하기 어려웠던 말을 전하는 커뮤니티다.

익명의 학생은 “지방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같이 알바하는 사람이 무슨 대학교냐고 물었다”며 “고대라고 말하면 좀 잘난 척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학생은 “그래서 연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학생들은 가벼운 신경전을 벌이곤 한다. 이 역시도 고려대학교를 다니는 학생이 연세대학교 학생들을 장난스럽게 깎아내린 것이다. 양교 학생들은 매년 개최되는 체육대회인 정기전의 명칭에 대해서도 ‘고연전이 맞다’ ‘연고전이다’ 등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한다.

해당 글은 4000회 이상의 추천과 함께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일부 네티즌은 “저는 고대 선배인데, 겸손이 지나치다” “투닥투닥하는 친구 사이 같다”고 말했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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