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내 커뮤니티 집중 공략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481호 20면

※국내 IoT 시장, IoT 서비스 총 107개 중 약 50.5%가 B2C 시장에 편중(미래부, 2016년). 자료: 각 사

한국의 경우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이 49.6% (국토교통부, 주거실태 조사, 2014년)로 세계 평균보다 높고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수도권은 50.8%, 광역시는 55.4%가 아파트에 거주한다. 최근에 짓는 아파트 단지는 첨단 기능을 접목한 편의 시설이 설치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단지 내 커뮤니티 활동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환경을 반영해, 주거 공간에 빌트인할 서비스와 단지 내 커뮤니티에서 공유할 서비스 등 이용자의 특성별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에서는 통신 3사가 스마트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고객 기반과 인프라를 활용하면 다른 업종에 비해 쉽게 선두 지위를 확보할 수 있기에 통신사들은 모바일·초고속인터넷·IPTV 등 기존의 다양한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한 융복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13년 12월 가장 먼저 홈 CCTV 서비스인 ‘맘카’를 출시한 이후 열감지 센서, 에너지 미터, 스위치 등 다양한 홈 IoT 서비스를 출시했다. 최근 가입자가 26만 가구를 넘은 LGU+는 종합 건설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며 홈 IoT 상품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로봇청소기 등 약 30여종 이상의 제품·서비스를 연동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IoT 플랫폼인 ‘Thingplug’를 활용해 관련 IoT 기기 생산 업체와 스마트홈 서비스 관련 업무제휴에 나서고 있다. SKT는 중견 건설사 및 국내 3대 홈네트워크사(현대통신·코콤·코맥스)와 제휴하는 등 다양한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


KT는 올 3월 홈 IoT 전략을 발표하면서 ‘기가(GiGA) IoT 헬스밴드’, ‘GiGA IoT 헬스바이크’, ‘GiGA IoT 헬스 골프퍼팅’ 등 즐거움(Fun)과 케어(Care)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KT는 향후 빅데이터·클라우드를 융합한 지능형 IoT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